[현장연결] 정총리 "안전하고 조용한 추석연휴 보낸 것으로 평가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오늘은 5일간의 추석연휴 마지막 날입니다.<br /><br />연휴를 시작하면서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 이동 자제를 부탁드렸었고 큰 사고 없이 평온한 연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하루 평균 사고 발생 건수는 25% 가량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40%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어 대체로 안전하고 조용한 가운데 추석연휴를 보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요청에 호응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경찰, 소방 등 일선 현장에서 고생해 주신 공직자들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이번 연휴기간 동안에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62명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우려했던 것보다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많은 국민들께서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덕분입니다.<br /><br />방역 현장에서 쉼 없이 고소해 주신 의료진, 방역당국과 지자체 공직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최대 잠복 기간 14일을 고려하면 연휴 동안 조용한 전파가 진행돼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병원, 요양시설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럽습니다.<br /><br />특별방역기간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아 있는 만큼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.<br /><br />개천절인 어제는 다행히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는 열리지 않았고 일부 소규모 차량집회도 큰 마찰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에서 교통 불편이 있었습니다만 시민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습니다.<br /><br />불법 집회 차단과 빈틈없는 현장 관리에 총력을 다해 준 경찰을 비롯한 지자체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.<br /><br />일부 단체에서는 다가오는 한글날에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허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집회를 준비 중인 단체에서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불법 집회 시도를 즉각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연휴기간 중이었던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었고 10월은 경로의 달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우리 어르신들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고 계십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으로 기저질환이 악화돼 많은 어르신들께서 돌아가셨습니다.<br /><br />통계를 봐도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률은 2%가 안 되지만 70대 이상에서는 6배인 12%가 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9월 중 사망자의 95%는 70대 이상 어르신들이었습니다.<br /><br />어르신들께서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마는 정부의 방역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요양원 등 시설 관계자뿐만 아니라 각 가정마다 어르신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보다 각별한 노력을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